2012년 2월 1일 수요일

미국 주립대 교수 및 직원 연봉 내역을 본 소감


http://www.collegiatetimes.com/databases/salaries 에는 미국 주립대 교직원의 연봉이 데이터베이스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정보공개법 때문에 가능한 자료인데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면서 발견한 몇 가지 사실입니다.

1. 학교별 전공별 연봉차이가 꽤 큽니다. 같은 경영학 내에서도 세부전공별로 다르고, 다른 전공끼리는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예를 들어 경제학 조교수의 연봉은 같은 학교의 회계학 조교수 연봉에 비해 2/3 수준입니다. 부교수나 정교수의 연봉은 개인의 연구성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로 조교수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2. 미식축구 감독 (head coach)의 연봉이 엄청납니다. 학교내 모든 교직원(총장포함) 중에 연봉 랭킹 1, 2위를 다투는 학교가 여럿 됩니다. 미국 대학들이 미식축구에 얼마나 미쳐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3. 개인적으로 아는 교수님들도 몇 사람 연봉을 확인했는데 투명한 행정도 좋지만 고위공무원도 아닌 일반 교직원들까지 이렇게 연봉을 공개하는 것은 당사자들에게는 상당히 당혹스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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