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영어강의를 처음 준비하는 젊은 교수님들이나 박사과정생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도 아직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고, 좀더 나은 영어강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면서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제가 쓰는 얘기는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며, 절대로 영어강의의 왕도는 아니라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필자의 영어에 대한 교육 배경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제 경우를 들어보시면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조금이나마 영어 강의에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필자는 솔직히 20대 중반까지 제대로 된 영어로 말하기 듣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학력고사 세대라서 듣기 평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발음도 원어민 교사에 비하면 많이 미흡했지요. 그래서 공군장교로 군복무를 하면서 유학을 염두에 두고 독하게 영어 듣기 연습을 했습니다. 듣기는 혼자서 학습하면서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서 미국에 가서도 크게 애로를 겪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말하기였는데 미국에서 2년간 있으면서도 정말 안 늘었습니다. 대학원 과정의 특성상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서이기도 했고 소심한 성격탓에 미국학생들과 오랫동안 얘기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세미나 시간에서 논문은 다 읽었지만 원어민 학생들의 토론에 쉽게 낄 수 없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하신 적지 않은 교수님들이 필자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듯 합니다. 한마디로 영어로 말하기가 안되는 것입이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에 돌아와서 박사과정에서 있으면서 영어듣기는 퇴보하는데 영어로 말하기는 더 늘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박사과정 세미나 시간에는 교수님들이 강의는 거의 하지 않고 학생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필자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강의하시다가 귀국하시면서 당신이 가르치는 모든 박사과정에서도 100% 영어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경우에는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발표할 때 영어가 더 잘되는 겁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발표나 토론을 할때 원어민 학생들 앞에서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들었었나 봅니다. 솔직히 원어민 학생들 보면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난무하는 영어의 향연속에서 교수님이나 다른 학생이 내 어눌한 발언을 어떻게 생각할까를 신경쓰다가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영어로 말할 때는 그런 현상이 줄어들더군요.
그런 현상은 홍콩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래도 홍콩사람들에게도 영어는 외국어이다 보니 세세한 어법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도 좀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강의나 논문 발표에 있어서 준비만 충분히 하면 큰 애로없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영어강의를 준비할 때는 철저히 말하기, 그것도 public speech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영어강의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한 가지 희망적인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도 영어 강의 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제 주변에서 그런 예를 많이 보았습니다. 실제로 한국 유학생 출신 중에 미국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에 강의를 맡거나 졸업후 교수가 되어 강의를 하면서 Teaching award를 받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국 교수님은 홍콩의 모대학에서 재직하면서 거의 매년 강의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수많은 Teaching award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 분들은 원어민처럼 발음이 굴러가서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어로 강의를 잘하는 한국 교수님들 중에는 Korean accent가 두드러지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럼, 무엇이 차이를 만들까요? 그 분들은 하나같이 복잡한 개념을 영어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씨가 말하는 것을 보면 누가 봐도 저 사람은 한국사람이구나 하고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표현 선택과 명쾌한 메시지로 유엔의 수장에 오른 것입니다. 필자도 스스로 원어민처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지 오래입니다. 대신 반기문씨처럼 원어민이 들어도 명쾌하고 설득력있게 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목표를 정했다면, 실제 강의 준비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1단계: 강의계획
강의계획은 강의 목적과 강의 대상을 항상 생각하면서 세워야 합니다. 강의계획서(syllabus)에는 강의 일정, 교재와 참고자료, 평가방법, 시험과 과제 등을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영어 강의에는 항상 외국학생이 들어올 것이다는 전제하에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강의계획서에 학생들이 궁금할 만한 사항들을 가능하면 모두 넣고, 한 학기동안 실천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구글에서 syllabus와 본인의 교과목 이름을 영어로 입력하면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계획서는 가능하면 빨리 공개해서 학생들이 수강신청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강하는 학생들이 미리 영어강의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을 매주 강의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는 영어 능력의 향상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졸업 이후에도 본인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첫 수업시간에 강조합니다. "This is a good opportunity for you to practice giving a presentation. In this class, nobody criticizes your mistakes. However, once you get a job, even a small mistake may damage your career. Where would you like to practice, in class or in the job?"
강의계획서에서는 반드시 '수업시간에는 영어만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서 강의를 하면 교수와 학생 모두 영어를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수업 이후에도 영어 질문만 받는 게 좋지만, 이 부분은 교수님들의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우리말 질문을 받으면 수업시간에는 조용하다가 수업 끝나고 질문세례를 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2단계: 강의자료 준비
강의자료는 가능하면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대부분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말 강의와는 달리 매주 강의에 앞서서 연습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충이나마 자료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학기가 진행되면서 소위 말해 하루벌어 하루먹는 (하루 강의준비하고 다음 날 강의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강의자료를 준비할 때는 이용가능한 소스를 총동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다른 교수님들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과거에 영어로 강의한 경험이 있는 교수님의 강의자료를 얻으세요. 꼭 그대로 쓸 필요는 없지만, 강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하세요. 원서교재가 좋은 점 중에 하나는 교수용으로 강의해설서와 각종 참고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대개 파워포인트 파일을 함께 제공하는데 강의에서 파워포인트를 쓴다면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출판사 파워포인트 파일을 제 강의 목적에 맞게 바꿔서 쓰고 있습니다.
강의 자료를 준비할 때 한 가지 명심할 사항은 너무 많은 내용을 담지 않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교수와 학생 모두 영어 강의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 내용까지 많으면 한마디로 숨이 막히지요. 중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덜 중요한 것은 과감히 줄여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대신, 중요한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얘기인데 수업시간에 적은 내용을 가르칠 수록 강의평가는 더 좋게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강의자료는 본인이 사용할 파워포인트 파일과 강의 노트가 필요하고, 학생용으로 배포할 자료를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파워포인트 파일을 만들고 슬라이드별로 추가로 노트를 작성하여 강의노트로 사용합니다. 학생들에게는 노트가 포함되지 않은 파워포인트 파일을 과목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필요한 추가자료를 함께 공개합니다. 어떤 교수님은 파워포인트에서 설명하기 힘든 내용을 별도로 각 장별 요약 노트로 만들어 제공한다고 들었습니다. 교재와 함께 제공되는 강의해설서의 자료를 활용한 사례입니다.
이런 추가자료들은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수업을 따라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경제학과에서 인도 출신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그 분은 정말 인도 액센트를 심하게 쓰셨습니다. 심지어 미국학생들도 못 알아 듣는 부분이 종종 있다고 불평할 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분의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의 강의 노트를 제공했는데 강의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여서 설명을 알아듣기 힘들면 노트를 보고 이해를 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시험 기출문제를 모두 노트에 공개해서 학생들이 미리 시험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전체 배점의 40-60%는 기출문제를 충분히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제여서 낙제는 면할 수 있게 한 반면, 30-40% 정도는 기출문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제를 내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였습니다.
3단계: 강의 연습
영어강의에서는 매주 강의에 앞서서 강의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Practice makes perfect."이란 말처럼 연습만이 좋은 강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강의 전 주말에 파워포인트 파일과 강의노트를 검토하면서 실제 강의를 구상합니다. 이때는 어느 부분을 강조할 지, 어느 부분에서 사례를 들지, 어느 부분에서 휴식시간을 가질 지 등을 검토하고 메모하면 좋습니다. 또한, 학기초에 준비한 파워포인트 파일을 강의용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 전날이나 강의일 아침에 최소한 1-2시간 정도 리허설을 합니다. 영어강의 경험이 적은 분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때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소리내서 연습해야 합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은 실제 강의에서 큰 도움이 안됩니다. 가능하면 서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원어민 앞에서 리허설을 해보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동영상 촬영과 원어민 강사의 협력을 지원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시간이 충분하다면 두 번 리허설 하는 것이 좋습니다. TV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대본 읽기와 현장 리허설을 나눠서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첫번째는 파워포인트 파일을 그냥 소리내서 읽습니다. 이 단계는 각종 용어를 입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두번째는 실제로 강의하듯이 파워포인트에 없는 사례나 추임새를 넣어가면서 연습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파워포인트를 읽으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강의중에 파워포인트는 참고사항이지 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려면 모든 내용을 자신의 표현으로 바꾸어서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강의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강의의 핵심입니다. 이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리허설 과정은 영어강의를 자주 하지 않는 교수님들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거의 같은 과목을 영어로 강의한 지 벌써 3년이 되가지만, 리허설을 충분히 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은 강의의 품질면에서 차이가 큽니다. 특히 월요일 강의는 그 격차가 더 큰 데, 주말에 가족과 우리말을 하다가 월요일에 갑자기 영어를 하기가 쉽지 않아서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의할 때 최선의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강의 전날은 무리한 음주나 가무를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석사과정 지도교수님은 우리말 강의를 수십년동안 해오신 과목이었지만,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한결같이 강의 전날 또는 당일날 아침에 강의 내용을 검토하곤 하셨습니다. 생활 패턴을 강의 스케줄에 맞추어 강의에 영향을 줄만한 약속은 가능한한 그 전날에 잡지 않으셨습니다. 제자 교수가 다음 날 강의가 있다면서도 밤늦게 음주를 하는 모습을 보시면 "X교수, 이러면 타락한거야."라고 조용히 꾸짖으셨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마치 강의를 종교의식을 집전하는 것처럼 여기셨습니다. 영어강의는 우리말 강의보다 몸상태나 집중력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4단계: 실제 강의
실제 강의에 들어가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많은 연습과 경험에서 나옵니다. 교수가 자신있게 가르치면 다소간의 어법상의 오류는 듣는 학생에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특히 첫 강의가 중요한데 한 학기동안의 계획과 영어강의의 필요성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 스스로 자신의 영어실력과 영어강의 경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학생들 앞에서 인정하고 대신 함께 노력하자는 식으로 이끌어 가야 합니다. 아울러 학생들과의 소통의 창구를 항상 열어놓아야 합니다. 질문하는 학생에게는 항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다소 실수하는 학생에게는 더욱 격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칭찬은 아무리 해도 모자랍니다.
저는 생애 첫 강의를 영어로, 그것도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회계학 기초를 가르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운이 좋았습니다. 학부에서 회계학을 한번도 수강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회계학 기초를 가르쳤기 때문에 우선 제가 강의내용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석사과정생이라서 동기부여도 잘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강사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학생도 7명 뿐이라서 마치 후배들과 세미나실에 모여서 토론하는 식으로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오래산 교환학생이 있어서 종종 제 영어를 듣는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의 강의가 평생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5단계: 강의 결과 검토
영어 강의를 하면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되새기기 싫은 정도의 형편없는 강의일수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욱 반성이 필요합니다. 계획했던 것과 실제 강의가 어떻게, 왜 달랐는지 비교하고 어떻게 하면 다음 강의에서 좀 더 나은 강의를 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수업 중간 중간에는 물론이고, 수업 끝나고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영어로 된 강의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지, 발음이나 액센트에는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학생들이 강의를 이해 못한다면 그것이 영어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강의를 받으면 학생들의 대표적인 불만은 '영어를 못 알아 듣겠다'입니다. 모든 불만이 교수의 영어실력으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막상 원어민 학생에게 영어를 못 알아 듣겠느냐고 물어보면, 가끔 이상한 표현이 있지만 의외로 알아들을 만하다는 반응이 많을 겁니다.
그럼, 왜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못 알아 듣겠다'고 할까요? 바로 영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용 전달 방식의 문제입니다. '우리말로도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 영어로 어떻게 이해하냐'는 불만이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학생들에게는 강의내용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따라서, 교수가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요.
해결방법으로 교수가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야 합니다. 눈높이를 학생에게 맞추어 추상적인 설명 대신 사례나 예제 중심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은 미리 예습을 해야 합니다. 영어강의를 아무런 준비없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지요. 학생들에게 예습을 강제하기 위해서 매 수업시간 초에 쪽지시험을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자연스럽게 출석체크도 함께 됩니다.
결국 영어 강의는 교수, 학생, 대학이 함께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전인적인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교육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추가]
Speaking From a Podium: Simple Tips to Get Started강의 준비에 대한 참고가 될만한 글입니다.